【特別編】KOREA DO?全州【 韓国の伝統美とグルメを楽しめる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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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DO?特別編として、北海道庁国際課のソンさんのコラムをお届けいたします。
1.私の故郷「全州(チョンジュ)」
全州は韓国の西側中央に位置していて、文化遺跡地が多く、ご飯が美味しいところとして有名である。全州は漢字の通り「安全な村」という意味で、自然災害が少なく地形が平らで暮らしやすい。
全州は昔、周辺にコカコーラ工場があり、人口流入も多く、地方都市として名声を博したが、コカコーラ工場がなくなってからは都市開発が沈滞したと、よく全州で長く住んでいるおばあちゃんたちから、そう言われている。しかし、そうだとしても全州は、あちこちにある文化遺跡地を通じた観光特化地域として多くの人々から愛されている。
全州は特徴と紹介するところが多く、単に故郷だからではなく、一つの地域として魅力を感じている。初めて全州を紹介するにあたり、全州と言えば思い浮かぶキーワードである韓屋(かんや)村、ビビンパ、チョコパイを中心に全州を紹介してみようと思う。
2.全州の心臓「韓屋(かんや)村」
全州といえば欠かせないもの、「韓屋村」である。
全州は豊南門(プンナムムン)、殿洞(チョンドン)聖堂、慶基殿(キョンギジョン)など、韓国の歴史と文化を生々しく感じられる文化遺跡地が多い。
その中でも最も有名なのが韓屋村である。
全州の韓屋村は韓国で唯一の都心の韓屋郡であり、伝統家屋が735軒もなる全州のランドマークであり、象徴する場所である。
街に立ち並んでいる韓屋を眺めながら朝鮮時代の昔ながらの趣を感じると共に、韓服(ハンボク)、韓紙(かんし)など、韓国の伝統文化や芸術も経験できる。
3.地元民が教える韓屋村の楽しみ方
① 韓服レンタルと慶基殿(キョンギジョン)
全州の韓屋村に訪れた観光客が必ず楽しんでいくことは何だろうか?
それは「韓服レンタル」である。韓屋村にふさわしい韓国の伝統衣装である韓服をレンタルできる店が韓屋村内にはとても多い。
ここで面白い点は、普通の韓服だけでなく、朝鮮時代の王様が着ていた袞竜(こんりょう)の御衣(ぎょい)や武士の服なども着られるということだ。最近は伝統衣装だけでなく1970~80年代に着ていた学校の制服や開花期に貴族が着好んだ西洋式ワンピースなどのレンタル店が登場し、韓屋村の楽しみどころがより一層多彩になった。
ほとんどの観光客はこのような衣装を着て韓屋村にある「慶基殿(キョンギジョン)」へ行く。
慶基殿は朝鮮が建国された後、太祖御真(テジョオジン)を祀るために建てられた建物で、全州の文化遺跡地の一つである。 宮殿とはまた別の場所だが、広々とした庭とその間に置かれた韓屋が醸し出す風景が、まるでそこに入った人を朝鮮時代の貴族のように感じさせる。そのため、慶基殿は常に韓服を着て写真を撮る人々で賑わう。
② 韓屋カフェ
カフェが大好きな韓国人。そのため、韓屋村にもカフェが多い。
外観は韓屋だが、内観は現代のインテリアとなっている韓屋カフェから始まり、足湯カフェ、韓菓(ハングァ)カフェなど、カフェの種類も様々である。
その中でも最も人気があるのはカフェ「展望(チョンマン)」である。
入り口と屋上は韓屋、建物自体はコンクリートの建物となっているこのカフェは、過去と現代が混ざりこんだ建物のデザインのため人々の目を引く。
エレベーターに乗ってお店まで上り、飲み物を注文して最上階に上がると、窓越しから韓屋村の全景が見える。好きな飲み物とデザートを食べながら眺める韓屋村の全景ほど、格別なものはない。そのため、韓屋村の風景を上から眺めたくて、事前にネットで調べてわざわざカフェに訪れる観光客も少なくない。
4.全州の代名詞「ビビンパ」
北海道といえば雪が思い浮かぶように、韓国人に全州の話をすると、十中八九「ビビンパ」を思い浮かべる。
なぜなら全州は「全州ビビンパ」で有名な観光地だからだ。
ビビンパは日本でも食べられるほど韓国を代表する韓国料理で、ご飯と五色野菜、その上に卵をのせて、ごま油とコチュジャンというソースと共に「混ぜて食べる料理」だ。ビビンパは地域別に入る材料が異なり、全州ビビンパには豆もやしと、緑豆のでんぷんを固めて作るファンポムクが入るのが特徴だ。多様な材料を混ぜて食べる食べ物であるだけに「一緒に分けて食べる食べ物」というイメージが強く、全州はこのようなビビンパの特徴を活かして毎年「ビビンパ祭り」を開く。
ビビンパ祭りには大型器に主材料を入れて一緒に混ぜて食べる「大型ビビンパパフォーマンス」や、全州の有名料理研究家たちと共に楽しむ「クッキングゾーン」を運営するなど、ビビンパに関した多様な行事が開かれる。
本場の全州ビビンパを味わいたい人、ビビンパ関連の様々な体験をしたい人は、ビビンパ祭りの期間に合わせて全州を訪れてみてはいかがだろうか?
5.全州の白い恋人「豊年(プンニョン)製菓チョコパイ」
全州を訪れる多くの観光客が必ず買っていくものがある。
それは豊年製菓というパン屋で販売しているチョコパイである。
豊年製菓は1951年に設立され、今までも商売を続けている最長寿パン屋だ。最初は煎餅商売で始め、現在は全州チョコパイで有名になり、全国各地に店舗を出すほど全州を代表する有名パン屋になった。
全州チョコパイは、日本で販売されているチョコパイとは味も形も違う。
まず、市販のチョコパイはパンの間にマシュマロが入っている。しかし、豊年製菓のチョコパイはマシュマロの代わりに真っ白なミルククリームとイチゴジャムが入っている。 特にこのイチゴジャムが豊年製菓チョコパイの特徴と言える。イチゴジャムのピリッとしたさわやかさがチョコとクリームが醸し出す甘さをある程度中和させ、味のバランスを合わせてくれる。
そのため、 豊年製菓の前はその特別なチョコパイを味わいたくて集まってきた観光客は長蛇の列をなす。日本ほどお土産物文化が発達していない韓国でも、豊年製菓のチョコパイだけはお土産として脚光を浴びている。
豊年製菓はそれに合わせるようにホワイトチョコパイ、チーズチョコパイ、緑茶チョコパイなど、多様な味のチョコパイも販売している。
もし全州に観光に行くことになったら、お土産として豊年製菓のチョコパイをおすすめする。
*豊年製菓チョコパイの写真の出所:豊年製菓のHP
https://m.pnb1951.com/
Profile
宋 旼眞 ソン・ミンジン Minjin SONG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외교학을 전공.
현재는 한일 간의 연대감 쌓기에 공헌하고자 홋카이도청 국제과에서 국제교류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홋카이도와 자매 결연을 맺은 서울, 부산, 경상남도, 제주와의 활동에서 통번역을 맡는 것은 물론, 아카렌가 통신을 통해 한일간의 정보를 발신하거나 한국어, 한국 문화 강좌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등의 활약을 하고 있다.
原文掲載
1. 내 고향은 전주
전주는 한국 서쪽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문화유적지가 많으며 밥이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주는 이름 그대로 안’전’한 마을로 자연재해가 적으며 지형이 평평하여 살기가 좋다.
옛날에는 전주 주변에 코카콜라 공장이 있어 인구 유입도 많고 지방 도시로 명성을 떨치던 곳이었지만, 코카콜라 공장이 사라지고 나서는 도시 개발이 침체하였다고, 전주 생활이 오래되신 할머니들은 곧잘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전주는 곳곳에 있는 문화유적지를 통한 관광 특화 지역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주는 특징도 많고 소개할 곳이 많아, 단지 고향이라서가 아닌 하나의 지역으로서 매력을 느끼는 곳이다.
전주 소개가 처음인 만큼 전주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키워드인 한옥마을, 비빔밥,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전주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2. 전주의 심장 ‘한옥마을’
전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한옥마을이다. 전주는 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문화 유적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한옥마을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유일한 도심 한옥 군으로 한옥이 735채나 되는 전주의 랜드 마크이자 상징 같은 곳이다. 거리에 즐비한 한옥을 보며 한국 조선 시대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한복, 한지 등 한국의 전통문화나 예술 또한 경험해 볼 수 있다.
3. 전주 사람이 가르쳐주는 한옥마을 즐기는 법
① 한복 대여와 경기전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 간 관광객들이 무조건 하고 가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한복 대여’이다.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 대여점이 한옥마을 내에 매우 많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평범한 한복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의 왕이 입던 곤룡포나 무사 옷, 선비 옷 등도 대여가 가능하다는 거다. 요즘에는 전통 의상뿐만 아니라 1970~80년대에 입던 옛날 교복이나 개화기 때 귀족이 입던 서양식 원피스 등 다양한 의상 대여점이 등장하여 한옥마을의 즐길 거리가 더욱 다채로워졌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러한 의상들을 대여하여 입고 한옥마을 내부에 있는 ‘경기전’에 간다. 경기전은 조선이 건국된 후 태조어진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전주의 문화 유적지 중 하나다. 궁과는 또 다른 곳이지만 드넓은 마당과 그 사이사이에 놓인 한옥이 자아내는 풍경이 마치 그곳에 들어간 사람을 조선 시대 귀족처럼 느끼게 해 경기전에는 항상 한복을 입고 경기 전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예전부터 한복을 입어보고 싶었던 사람,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국의 조선시대의 풍취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은 전주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② 한옥카페
한국인은 카페를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옥마을에도 카페가 많다. 외관은 한옥이지만 내관은 현대 디자인으로 꾸며 놓은 카페부터 시작하여 족욕 카페, 한과 카페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전망 카페이다. 입구와 옥상은 한옥, 건물 자체는 콘크리트 건물로 과거와 현재가 섞인 건물 디자인에서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음료를 주문하고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한옥마을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바라보는 한옥마을의 풍경만큼 별미인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옥마을의 풍경을 내려다보기 위해 사전에 조사하여 일부러 카페에 들리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
4. 전주의 대명사 ‘비빔밥’
왜냐하면 전주는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일본에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음식으로 밥과 오색 야채, 그 위에 계란프라이를 올려 약간의 참기름과 고추장이라는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음식이다. 비빔밥은 지역별로 들어가는 재료가 다른데, 전주비빔밥에는 콩나물과 황포묵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재료를 비벼 먹는 음식인 만큼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여 전주는 이러한 비빔밥의 특징을 활용하여 매년 ‘비빔밥 축제’를 연다. 비빔밥 축제에는 대형 그릇에 주재료를 넣어 함께 비비고 나눠 먹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전주 유명 요리 연구가들과 함께하는 쿠킹 존을 운영하는 등 비빔밥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본고장의 전주비빔밥을 맛보고 싶은 사람, 비빔밥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비빔밥 축제 기간에 맞추어 전주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5. 전주의 시로이코이비토, ‘풍년 제과 초코파이’
전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꼭 사 가는 것이 있다. 바로 풍년 제과라는 빵집에서 파는 초코파이다. 풍년 제과는 1951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장사를 이어가고 있는 최장수 빵집이다. 처음에는 전병 장사로 시작하여 현재엔 전주 초코파이로 유명세를 떨치며 전국 각지에 점포를 낼 정도로 전주를 대표하는 유명 빵집으로 발전했다. 전주 초코파이는 일본에서 파는 초코파이와는 맛도 모양도 다르다. 우선 시중에서 파는 초코파이는 빵 사이에 마시멜로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마시멜로 대신 새하얀 우유 크림과 딸기잼이 들어가 있다. 특히 이 딸기잼이 풍년제과 초코파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딸기잼의 톡 쏘는 상큼함이 초콜릿과 크림이 자아내는 달콤함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주어 맛의 균형을 맞춰준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그 특별한 초코파이 맛을 보기 위해 줄을 서기까지 한다. 일본만큼 선물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한국에서도 풍년제과 초코파이만큼은 선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풍년제과는 이에 발맞추듯 기존 초코파이를 넘어서서 화이트 초코파이, 치즈 초코파이, 녹차 초코파이 등 다양한 맛의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혹여나 전주로 관광을 가게 된다면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무조건 사 가는 것을 추천한다.
*풍년제과 초코파이 사진 출처:풍년제과 공식 HP
https://m.pnb195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