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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載VOL.32】KOREA DO?江陵編【江陵豆腐、海の幸を閉じ込めた真っ白な美味しさ】
カジャ!コリアでは、韓国在住の皆さんからライブ感あふれる情報を毎週配信!
今週は、江陵在住キムオーナーのコリア通信です。
寒い冬にもぴったり!海水を使う伝統の郷土料理・江陵豆腐
北海道の冬もかなり寒いですが、江陵の冬も寒いです。
そんな時、母が作ってくれた温かい豆腐が思い出されます。
今日は冬の寒さを溶かしてくれる江陵の代表的な食べ物の一つである豆腐をご紹介します。
江陵豆腐は、海風を浴びて育った豆と清らかな海水が合わさり、他では味わえない独特の風味を誇ります。
江陵豆腐料理~豆腐鍋、海鮮スンドゥブ
江陵豆腐料理は伝統的な方法で製造され、豆腐本来の味が生きており、素材の新鮮さと柔らかい食感が特徴です。
特に、作りたてを温かく提供される豆腐鍋は、江陵の潮風を浴びながら食べるのに最適です。
江陵で豆腐料理を一味違った楽しみ方をしたいなら、豆腐料理を中華風にアレンジして、香ばしい スンドゥブとスパイシーなちゃんぽんスープの調和が絶品である「草堂(チョダン)チャンポンスンドゥブ」があり、新鮮な海産物と濃厚なスープが合わさって深い味わいの海鮮スンドゥブがあります。
江陵豆腐の由来と歴史的背景
江陵は東海のきれいな海水で作られた天日塩が昔から有名でした。
この塩と一緒に草堂洞の清らかな地下水が加わり、豆腐の味をより一層豊かにします。
「草堂(チョダン)豆腐」という名前は16世紀中頃、河葉(ホ・ヨプ:허엽)という学者が前庭にあった湧き水で豆を加工し、海水で味付けをした豆腐に由来します。
彼の業績にちなんで「草堂(チョダン:초당)」と名付けられた豆腐は、以後江陵を代表する食べ物として定着し、彼の名を冠した草堂洞(チョダンドン:초당동)は江陵豆腐の中心地となりました。
江陵豆腐は単純に美味しい食べ物を超えて、江陵の自然環境と伝統を含んでいる貴重な文化遺産です。
江陵豆腐の深い味はそれ自体が忘れられない思い出になることでしょう。
今回筆者が訪れたおいしいスンドゥブ店
今回筆者であるキム・サンヒョン氏が訪れた素敵なお豆腐のお店はこちらです。
お豆腐料理はもちろん、サイドメニューも豊富。
インテリアもとても素敵で、キムさんのおすすめのお店です。
江陵にお越しの際はぜひお立ち寄りください。
チョダンハンソル スンドゥブカンナム店
原文掲載
강릉두부, 바다의 정기 담은 순백의 맛
홋카이도의 겨울도 꽤 춥지만, 강릉 겨울도 춥습니다. 이럴 때면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따뜻한 두부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겨울 추위를 녹여줄 강릉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두부를 소개할까 합니다. 강릉 두부는 해풍을 맞으며 자란 콩과 맑은 바닷물이 만나 그 어떤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강릉 두부 요리
강릉 두부 요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여 두부 본연의 맛이 살아 있으며 재료의 신선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입니다. 특히 갓 만들어 따뜻하게 제공되는 두부전골은 강릉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기에 제격입니다.
강릉에서 두부 요리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두부 요리를 중화풍으로 재해석하여 고소한 순두부와 매콤한 짬뽕 국물의 조화가 일품인 ‘초당 짬뽕 순두부’가 있으며, 싱싱한 해산물과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져 깊은맛을 낸 해물 순두부가 있습니다.
강릉 두부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
강릉은 동해의 깨끗한 해수로 만든 천일염이 예로부터 유명했습니다. 이 소금과 함께 초당동의 맑은 지하수가 더해져 두부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합니다.
초당두부’라는 이름은 16세기 중엽, 허엽이라는 학자가 앞마당에 있던 샘물로 콩을 가공하고 바닷물로 간을 맞춘 두부에서 유래 됩니다. 그의 호를 따서 ‘초당’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두부는 이후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그의 호를 딴 초당동은 강릉 두부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강릉 두부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강릉의 자연환경과 전통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강릉 두부의 깊은 맛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