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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載VOL.47】KOREA DO?済州編【イルカビューホットプレイス、大静邑(テジョンウプ)ノウル海岸路】

【連載VOL.47】KOREA DO?済州編【イルカビューホットプレイス、大静邑(テジョンウプ)ノウル海岸路】

カジャ!コリアでは、韓国在住の皆さんからライブ感あふれる情報を毎週配信!
今週は、現在済州在住のホンさんのコリア通信です。

感動!美しい海と夕日とイルカとの出会い


夕焼けが染まる済州の西の海、そこには特別なお客様が訪れます。
西帰浦市大静邑摹瑟浦(ソグィポシ・テジョンウプ・モスルポ)から西に約11㎞にわたって続く夕焼け海岸路は、単純に美しい海岸道路を越え、青い海で生きている南方の大きなイルカに出会える場所です。



「イルカだ!」
「うわぁ~私、イルカ初めて見た!」
「本物のイルカだ!」

あちこちから湧き出る歓声は、ここを通るすべての人に忘れられないときめきと思い出をプレゼントします。

青い海の魂、済州南方のイルカ

長さ2.6m、体重220~230㎏の滑らかな体つきを誇る南方の大きなイルカは、済州の海だけで暮らしている絶滅危機種で、普通2~3匹、多くは70~80匹まで群れをなして遊泳します。
主に海岸から100~200m以内に生息し、餌を追いかけて磯の近くまで近づき、陸地でも難なく彼らの姿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

過去には済州島のすべての沿岸でよく見られましたが、沿岸開発によって生息地が減り、今は大静(テジョン)、旧左(クジャ)、城山(ソンサン)の方で主に活動しているようです。

幸いなことに、これらの美しい命を守るための努力は続いています。
2013年に韓国政府(海洋水産部)が保護対象の海洋生物に指定し、済州特別自治道は今年5月、周辺海域を海洋保護区域に指定し、彼らの生息場所を保護しています。

現在、約120匹のイルカが済州の海を自由に飛び回っているらしく、彼らの姿を見ることができるだけでもう感動です。

最近では国立水産科学院が済州南方の大きなイルカをリアルタイムで見ることができるユーチューブチャンネル【クジラ研究所】を通じて生中継しており、クジラが発見されればリアルタイムのお知らせサービスも提供しています。


海女とイルカ:海で結ばれた特別な縁

南方の大きなイルカは、済州の海女たちにとって単なる海の生き物ではありません。
長い間、海で一緒に生きてきた友達であり、時には人生の重要な道しるべになってくれました。

「イルカが西から東に通り過ぎると、いずれ大きな風が吹く」「イルカの後ろにはサメがついてくる」という話は、イルカの動きが海女たちにどれだけ大きな影響を与えたかがわかります。

イルカの群れが現れると海女たちは「船の下へ、船の下へ」と叫びながら自分たちの船の下を通るように誘導し、好奇心旺盛なイルカたちは海女たちの周りをうろつきながらいたずらをしたりもしたそうです。

イルカが通った場所は食べ物がなく、サメがついてくる可能性があるため、海女たちは作業を中断して水の外に出たりしました。
このようにイルカと海女は海でお互いに寄り添って生きてきた真のパートナーでした。


夕焼けの思い出が染みる海岸の道

済州海岸地方を走る国道1132線に乗って行き、東日交差点から海側に入ると夕日海岸通りが広がります。
名前の通り、ここは済州の西の海の恍惚とした日没を鑑賞するのにこの上なく完璧な場所です。

天気の良い日には遠く馬羅島(マラド:大韓民国最南端の島)のシルエットまで鮮明に目に入ります。

2010年に「大韓民国海岸ヌリ道」に選ばれたほど、優れた海岸景観と豊かな歴史・文化資源は、ここを歩く旅の聖地にするのに十分です。
 


広々とした海岸沿いの道は、他の場所よりも車の通行が少なく、自転車のライディングを楽しむのにも最適です。




道のあちこちにあるイルカの造形物は素敵なフォトゾーンであり、可愛らしい小物で飾られたカフェの前では海を背景に「人生最高の写真」を手に入れることができます。

ドラマ「ウ・ヨンウ弁護士は天才肌」でウ·ヨンウ(パク·ウンビン)とイ·ジュンホ(カン·テオ)がイルカを見に行ったところがまさにここです。

毎年12月31日、東日里村では年越し祭りを開き、願い事のメモを月の家にぶら下げて燃やす壮観を演出し、一年の最後を飾ります。



磯は釣り人の天国、そしてイルカの食卓



岩礁が多く、流れが強い夕焼けの海岸路は釣り人の天国でもあります。

養魚場から流れ出る飼料の残り物は雑魚を呼び集め、摹瑟浦(モスルポ)前の加波島(カバド)と馬羅島(マラド)に生息していた魚までここに集まります。
そしてこれらの魚を狙って済州のミナミアカイルカがやってきますので、それこそミナミアカイルカが巣を作るに値する最適の生息地になるわけです。


美しい夕焼けとともに青い海の上を泳ぐイルカたちの姿を想像してみてください。

大静邑(テジョンウプ)ノウル海岸路は単なるドライブコースを超え、済州の自然と生命の驚異を全身で感じることができる特別な場所です。
済州を旅行することになったら、ここでイルカと一緒に忘れられない思い出を作ってみてはいかがでしょうか?
 
 


가자! KOREA<カジャ!コリア>公式ページ
原文掲載

돌고래 뷰 핫플레이스, 대정읍 노을해안로

저녁놀이 물드는 제주 서쪽 바다, 그곳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서쪽으로 약 11㎞에 걸쳐 이어지는 노을해안로는 단순히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넘어, 푸른 바다에서 살아 숨 쉬는 남방큰돌고래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돌고래다!”, “우와~ 나, 돌고래 처음 봐!”, “진짜 돌고래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는 이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설렘과 추억을 선사하죠.

# 푸른 바다의 영혼, 제주 남방큰돌고래
길이 2.6m, 몸무게 220~230㎏의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남방큰돌고래들은 제주 바다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통 2~3마리, 많게는 70~80마리까지 무리 지어 유영합니다. 주로 해안가 100~200m 이내에 서식하며, 먹이를 쫓아 갯바위 근처까지도 다가와 육지에서도 어렵지 않게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제주도의 모든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연안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이제는 대정, 구좌, 성산 쪽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해요. 다행히 이 아름다운 생명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3년 한국 정부(해양수산부)가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5월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며 그들의 안식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20마리의 돌고래들이 제주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고 있다고 하니,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죠.
최근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ri8501)을 통해 생중계하고 있으며, 고래가 발견되면 실시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해녀와 돌고래: 바다에서 맺어진 특별한 인연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해녀들에게 단순한 바다 생물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바다에서 함께 살아온 친구이자, 때로는 삶의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죠. “돌고래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나가면 머지않아 큰바람이 분다”, “돌고래 뒤에는 상어가 따라온다”는 이야기는 돌고래의 움직임이 해녀들의 물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돌고래 떼가 나타나면 해녀들은 “배 아래로, 배 아래로”를 외치며 자신들의 배 아래로 지나가도록 유도했고, 호기심 많은 돌고래들은 해녀들 주위를 맴돌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돌고래가 지나간 자리는 먹을 것이 없고 상어가 따라올 수 있기에 해녀들은 작업을 중단하고 물 밖으로 나오곤 했죠. 이처럼 돌고래와 해녀는 바다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온 진정한 동반자였습니다.

# 노을빛 추억이 스며드는 해안 길
제주 해안 지방을 순환하는 1132번 도로(一週西路)를 타고 가다 동일(東日)교차로에서 바다 쪽으로 들어서면 노을해안로가 펼쳐집니다. 이름처럼 이곳은 제주 서쪽 바다의 황홀한 일몰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소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멀리 마라도(대한민국 최남단 섬)의 실루엣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죠. 2010년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됐을 만큼, 빼어난 해안 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은 이곳을 걷기 여행의 성지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탁 트인 해안 길은 다른 곳보다 차량 통행이 적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최고입니다. 길 곳곳에 자리한 돌고래 조형물은 멋진 포토 존을 선물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카페 앞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가 돌고래를 보러 갔던 곳이 바로 여기죠.
매년 12월 31일, 동일리(東日里) 마을에서는 해넘이 축제를 열어 소원 쪽지를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장관을 연출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 갯바위는 낚시꾼의 천국, 그리고 돌고래의 식탁
암초가 많고 물살이 센 노을해안로는 낚시꾼들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양어장에서 흘러나오는 사료 찌꺼기는 잡어들을 불러 모으고, 모슬포 앞의 가파도와 마라도에 서식하던 물고기들까지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그리고 이 물고기들을 노려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찾아오니, 그야말로 남방큰돌고래가 둥지를 틀 만한 최적의 서식지가 되는 셈입니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푸른 바다 위를 유영하는 돌고래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대정읍 노을해안로는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제주의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제주를 여행하게 된다면 이곳에서 돌고래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この記事を書いたモウラー

モウラー

가자!KOREA編集部

北海道から発信する韓国LOVERが集まるコミュニティ「가자(カジャ)!KOREA」編集部。文化・食・旅行・語学など毎週韓国のホットな情報を届けていきます♡